템빨_가상화폐 칼럼

안정적인 암호화폐 고르는 방법

가보자진짜로 2018. 4. 14. 15:01

투자 에서 투자자들이 경계해야 할 가장 위험한 생각은 무엇일까요?


약세장일까요? 높은 변동성일까요? 아니면 기술적 분석일까요? 아닙니다. 투자 에서 가장 위험한 생각은 "이.번.에.는.다.르.다." 이 일곱 글자입니다.



"이번에는 다르다." 라고 말하는 이유는 열정이 지나쳐, 자신감을 넘어 오만해졌기 때문입니다. 투자 에 대한 기존의 사고방식, 믿음, 개념 또는 아이디어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르다." 라고 외치는 것 입니다.



누군가가 이런 말을 하는 소리가 들리거든, 가능하면 멀리 떨어져서 다시는 뒤돌아보지 말길 바랍니다. 이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면 강도를 당하는 것보다 더 큰 손실을 입을 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투자 열풍이 과거와는 얼마나 다른지, 어떤 기술이 얼마나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있는지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지금의 투자 환경과 과거에 겪었던 투자 환경 사이에는 적어도 약간은 비슷한 점이 항상 있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비슷할 지도 모릅니다.



암호화폐 라는 새로운 투자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는 분들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에도 기본바탕이 적용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10 ~ 15년 후에도 실질적인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지, 장기적으로 보유할 만하게 설계되었는지, 개발자들이 경험 있고, 평판이 좋으며, 신뢰할 수 있는지, 실생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쓸데없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건 아닌지 등이 암호화폐 의 기본 바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향후 몇년 동안 안정적이고 강력한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암호화폐 를 고르고 싶다면, 이러한 기본 바탕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이라야 합니다.



물론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번에는 다르다." 라는 심리에 빠지는 것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심리는 엄청난 부자가 되고 싶은 꿈과 이번에는 정말로 다르다는 믿음에 관련이 있기 때문에, 기존에 일어난 비슷한 사건 (예를 들어, 닷컴 버블) 과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이니까요.


닷컴 버블 기간 동안의 투자자들도 "이번에는 다르다." 라는 심리를 가졌습니다. 기술과 혁신과 이를 통한 장기적인 영향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 버블이 커가면서, 많은 투자자들은 이름 뒤에 ".com"만 붙어 있으면 주가가 얼마든 투자할 의사가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정보 기술에 투자하는 "온-라인 피엘씨" 라는 영국 기업이 이름을 "온라인 블록체인 피엘씨" 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자, 주가가 하루만에 394%나 상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일부 극단적인 사례가 아닙니다. "바이옵틱스" 라는 생명공학 기업의 이름을 "라이엇 블록체인" 으롤 변경하기로 하자, 주가가 발표 전에 50% 이상, 공식 발표 후에는 17% 상승했습니다.


대단히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어떤 기업이 이름에 단어 하나 추가했다고 해서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은 시장이 블록체인 / 암호화폐 와 관련해 얼마나 비이성적인 모습을 보였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사례입니다.



닷컴 버블 동안 더 바보가 나타나 주식을 더 비싼 가격에 사줄 거라고 생각한 바보이야기와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암호화폐 에 투자하는 경우에 시장 위험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자만과 오만을 갖지 말고, 암호화폐의 기본 바탕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 "이번에는 다르다." 라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소위 블록체인 / 암호화폐 전문가라는 이들이 어떤 주장이나 예측을 내놓거든, 그들의 의견에 얼마나 귀를 기울여야 하는지 파악해 보시길 바랍니다 : )




출처 : 파우스의 책도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