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빨_가상화폐 칼럼

비트코인 을 무너뜨릴 알트코인들

가보자진짜로 2018. 2. 10. 21:31

비트코인의 시절도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


여러분들은 언제까지 Bitcoin 이 1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농담처럼 출발했다. 도지코인은 2013년 비트코인을 패러디해 출시됐다. 마스코트로 인터넷에서 인기가 있는 일본 시바견을 사용했다. 이 암호화폐는 온라인 사용을 제외하고는 실제 사용된 적이 없고, 개발자 중 한명은 관계를 끊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가격이 치솟기 시작했다. 1월 7일 시가총액이 20억 달러에 이른 것이다. 그 동안 비트코인 을 중심으로 돌아가던 암호화폐 시장이 그렇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장 중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비중은 약 1/3에 불과해졌다.


▼ 아래 차트 참조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암호화폐 가 출시되고 있으며, 대부분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의 일종인 'ICO' 를 통해 이루어진다. 코인마켓 캡의 암호화폐 목록에는 유에프오 코인 / 푸틴코인 / 섹스코인 / 인세인코인 을 비롯해, 약 1,400종의 디지털 코인 또는 토큰이 올라와 있다.



이 중 대부분은 호기심에 지나지 않지만, 1월 10일 자로 시가총액이 10억 달러가 넘는 암호화폐가 거의 40종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 다음 자리는 이더리움 이 차지하고 있으며, 시가총액 1,370억 달러를 자랑하고 있다. 이더리움이 이 자리에 오른 이유는 '스마트 계약' 이라는 플랫폼 때문인데, 예를 들어,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의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런칭되고 있다.



이더리움 의 성공은 자연스럽게 에이다와 네오를 성장하게 만들었다.



리플도 중력을 무시하고 있다. 한국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리플은 국가 간 자금 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를 판매한다. XRP 라는 코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100곳 이상의 은행이 가입해 있다.


2017년 리플의 시가총액은 40,000% 이상 증가해, 올해 1월 4일 거의 1,410억 달러를 기록한 후, 780억 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로 인해 공동 개발자 크리스 라슨을 세계 최고 부자 대열에 오르게 해주었다. 적어도 장부상으로는 말이다.




다소 덜 알려진 코인들도 날개를 펴고 있는데, 바로 모네로와 지캐시이다. 이들은 개인정보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스텔라는 저렴한 수수료로 자금 이동을 가능하게 만들어졌으며, 저개발 국가의 자선 단체에서 사용하고 있다.




아이오타는 연결된 기기들 간에 안전한 정보 교환과 결제를 가능하게 해 준다. 그 외에 2017년 8월 비트코인으로부터 분리되어 나온 비트코인 캐시도 있다.




흔히 말하듯 "플리프닝(역전극)" 이 일어나 언젠가 암호화폐 중 하나가 비트코인을 제치고 암호화폐 시장의 기축 통화 역할을 하게 될 수 있을까??


비트코인의 무수한 하드포크로 인한 분할제한된 수용력을 감안하면,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다른 암호화폐들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더리움도 트랜잭션 비용이 급등했고, 그 시스템은 다시 기술적 문제를 겪고 있다. 리플의 경우 XRP가 실제 어느 정도로 활용이 가능하냐는 문제가 제시된다.




어쨌든, 암호화폐 시장은 점점 더 붐비게 될 것이다. 디지털 혁신의 전형적 희생자였던 코닥은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 들고 싶어 한다. 1월 9일, 새로운 코인을 출시해, 이를 통해 사진작가들이 자기 작품에 보상을 얻을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페이스북도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비록, 광고는 규제했지만...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조차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맹주로서 Bitcoin 의 시절이 얼마 남지 않는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원문 : 파우스의 책도둑